총학생회는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페이스북 페이지와 총학생회 홈페이지 아우라에 공개한다. 올해 가용한 학생회비는 정기납입금, 전 총학생회 이월금액, 이자를 합쳐 2,896만 1,270원이다. 최훈(정보통계·17) 총학생회 총무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감소, 입학생 부족 등 많은 이유가 있어 상대적으로 학생회비가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1학기 학생회비 내역은 ▲살균소독제 구매 ▲가글디스펜서 및 설치 용품 구매 ▲벽걸이 구급함 및 약품 구매 ▲신입생 환영 현수막 구매 ▲방역시 임원 이름표 출력 ▲신입생 다이어리 구매이다. 여기서 가장 많은 지출은 신입생 다이어리 구매로 600만 원 사용이다.

일부 학생들이 학생회비 사용 내역 보고에 문제를 제기했다. A 학생은 “총학생회가 올린 영수증과 내역 공개 사진을 보면 제대로 어느 업체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최 총무부장은 “홈페이지 사용 내역 사진은 양식의 최대 크기로 등록했다”며 “혹여나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면 페이스북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최 총무부장은 “학교 행사 또는 우리대학 학우 편의를 위해 사용되는 학생회비 납부는 강요가 아닌 선택이다”며 “많은 학우가 납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된 행사가 취소돼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회비는 오직 우리대학 학우를 위해 사용한다”며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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