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꿈을 가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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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꿈을 가질 것인가?
  • 안동대학교 신문사
  • 승인 2024.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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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가 시작되는 개강이 지났다. 새싹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움틀 준비를 하는 시절이다. 대학교 정규 과정을 마친 4학년생들은 어느새 학교를 졸업 해서 사회에 힘찬 발을 내딛고, 고등학교 3년 과정을 마친 고교생들은 새내기 대학생이 된다는 들뜬 마음이 서로 교차 되는 곳이 바로 대학교 캠퍼스다.

캠퍼스에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들은 각자 저마다의 부푼 꿈을 안고 학교에 입학한다. 대학교에 입학하는 새내기들 모두 저마다 각자의 꿈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새내기 여러분에게 “어떠한 꿈을 가질 것인가?”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꿈을 가져야 하지만, 꿈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먼저 그 꿈은 이룰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꿈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또한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한 단계 한 단계 실천해 나가야 한다.

첫째, 꿈은 실현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실현하기 어려운 허황(虛荒)된 꿈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꿈을 실현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능력과 처해 있는 여건에 맞는 꿈을 설정해야 한다. 자기의 능력과 여건과 전혀 동떨어진 꿈을 설정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미궁(迷宮)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 자신의 능력이나 여건에 맞지 않는 꿈을 설정했기 때문에 그 꿈을 실현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차라리 꿈이 없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능력과 여건에 맞는 꿈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둘째, 꿈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면 꿈의 구체성이 현격히 떨어진다.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소원(所願)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편안하고, 건강하고, 돈을 많이 버는 것과 같은 바램이나 소원들을 꿈이고 목표라고 말한 곤 한다. 하지만 소원과 꿈은 다르다. 소원은 그냥 바라는 것이다. 반면 꿈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대가를 치르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뜻한다. 대가를 치를 마음이나 자세가 없는 것은 그냥 소원에 불과하다. 꿈이라는 것은 내가 그리는 미래의 구체적인 내 모습이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셋째, 꿈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야 한다. 꿈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단계가 필요하다. 꿈을 이루어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농부는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얻기 위하여 봄에 씨앗을 뿌리고 거름을 주고 김을 맨다. 운동선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하여 매일 매일 훈련과 운동으로 매진한다. 꿈만 설정해 놓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 꿈은 설정하지 아니함만 못하다. 꿈을 한 단계 한 단계 실천해 나가는 것을 잊지 말자.

넷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실 꿈을 실현한 사람들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꿈을 이루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을 했다.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그 예이다. 이처럼 꿈이라는 것은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고 인내심으로 결집된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부단히 노력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가 않다. 끊임없는 노력이라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든 과정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인생의 모든 결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하다. 설령 실패하거나 역경에 빠지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곧 만물이 소생하여 꽃피는 3월이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꿈을 갖자. 꿈은 우리에게 큰 희망과 위로를 주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 대학교 첫발을 내딛는 신입생 새내기들 모두가 큰 꿈을 갖고 힘찬 발돋움을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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