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대운동장에서 ‘2023 ANU 체육대회’가 열렸다. 제40대 룩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37개 학과(부)에서 26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계주 (여자, 남자, 혼성) ▲피구 ▲발야구 ▲줄다리기 ▲농구 ▲족구 ▲축구 총 8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이벤트 게임으로는 단체줄넘기와 고깔 게임이 진행됐다. 경기 결과 종합 1위는 스마트원예과학과, 2위는 무역학과-환경공학과 연합, 3위는 전기·신소재공학부-첨단재료공학과 연합이 차지했다. 김지우(원예·20) 스마트원예과학과 학회장은 “6년 만에 우승기를 받아서 뜻깊었다”며 “첫 여자 학회장으로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땀 흘린 3일, 우리 모두의 이야기
순위와 승패를 떠나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시간이었다. 부슬비와 무더위를 오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대운동장을 지킨 학생들은 “경기 결과,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다 같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좋았다”, “학우들과 함께 땀 흘리며 단합을 다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지난 3일의 뜨거운 추억을 회상했다.
최유지(건축·21) 학생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건 아쉽지만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체육대회를 통해 선후배와 동기간 단합이 잘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전지우(한문·18) 총학생회장은 “짧은 시간 동안 야시장과 체육대회를 같이 준비하다 보니 체육대회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예년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해줘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특히 원활한 체육대회 진행에 힘써준 체육학과 심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