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확산에 지역사회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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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아침밥’ 확산에 지역사회도 동참
  • 이지윤
  • 승인 2023.06.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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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마이스터 과정생 기부금 쾌척
안동시, 안동시의회와 '천원의 아침밥'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안동시, 안동시의회와 '천원의 아침밥'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박주원 기자

 

시행 2개월 차를 맞은 우리대학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기부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안정적인 예산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도움의 손길은 사업 지속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23일에는 대학본관 정책회의실에서 우리대학과 안동시, 안동시의회가 함께 쌀소비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순태 전 총장,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은 협약식에 앞서 채움관을 찾아 학생들과 아침식사를 함께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대학은 학생들이 저렴하고 간편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학생 식당을 운영하고 교내 홍보 채널을 활용해 ‘천원의 아침밥’을 적극적으로 알린다. 안동시와 안동시의회는 아침밥 먹는 문화 확산을 통한 관내 농산물 및 쌀 소비 촉진을 이루도록 적극 지원한다. 권 전 총장은 “우리대학보다 규모가 5배는 큰 대학이 200명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며 “학교 규모상 원래 50명에게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려 했지만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재학생 때, 교수 때, 지금은 안동시장으로서 이 학교에서 식사했다”며 “3번의 신분이 바뀌면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대학생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우선 양질의 아침 밥상 제공으로 학생들의 학업 능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2일에는 경북농민사관학교 안동대 농업마이스터 사과 과정 4기 문해복 기수 대표를 비롯해 4~8기 대표 일동은 전익조 주임교수와 함께 기부금 600만 원을 기탁했다. 대표 일동은 “재학생들이 양질의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고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전 총장은 “이번 기부금을 시작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기부문화 확산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사업 재원을 확보해 보다 많은 학생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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