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입학정원 조정 및 학사구조 개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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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입학정원 조정 및 학사구조 개편 시동
  • 이지윤
  • 승인 2023.06.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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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모빌리티 등 5개 학과 신설
‘신입생 충원율 향상’ 돌파구 될까

 

우리대학이 2024년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한다. 이는 신입생 충원율 향상 대비를 위한 고등교육 환경변화 대응 체제 구축 및 자발적 적정규모화 계획 수립 필요 때문이다. 2020학년도 대비 신입생 미충원과 중도탈락, 정원감축 등으로 등록금이 약 28억 감소해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9월 입학정원 조정 및 학사구조 개편 세부사항에 대한 심의·의결 기구 학사구조개선위원회를 신설해 학사구조 개편 대상 학과와 발전계획·개편(안)과 관련한 의견수렴을 진행했으며 입학정원조정 희망학과와 지속해서 면담을 추진해왔다.

학사구조 개편 그 대상은?

학사구조 개편 대상 단과대학 및 학과 선정은 규정 제14조에 따라 ▲당해연도 신입생 충원율이 60% 미만인 학과(부) 및 단과대학 ▲2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이 70% 미만인 학과(부) 및 단과대학 ▲자율적으로 학사구조 개편을 요청하는 학과(부) 및 단과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신설 후 2년 이하의 학과(부) 및 단과대학 ▲통합 후 2년이 경과하지 않은 학과(부) 및 단과대학 ▲교육부 정원 조정 학과에 해당하는 학과(부) 및 단과대학 ▲기타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경쟁률 등)는 학사구조 개편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2개 대학 14개학과가 학사구조 개편 대상이다. 대상 단과대학은 인문예술대학, 과학기술대학이며 대상 학과는 ▲중국어문·문화학과 ▲유럽문화·관광학과 ▲한문학과 ▲문화유산학과 ▲동양철학과 ▲공연예술음악과 ▲경제학과 ▲화학생명공학과 ▲지구환경과학과 ▲정보통계학과 ▲기계공학과 ▲자동차공학과 ▲기계로봇공학과 ▲환경공학과다.

미리 보는 2024학년도 신설학과

미디어문화커뮤니케이션학과,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아동·사회복지학부, 자유전공학부, 성인학습자학부(스포츠레저학전공, 사회복지학전공) 총 5개를 신설한다. 이 중 4개 학과(부)는 기존학과를 폐과하고 신설한다. 미디어문화커뮤니케이션학과는 동양철학과, 스마트모빌리티학과는 기계자동차공학과, 아동·사회복지학부는 아동·사회복지학과, 자유전공학부는 창의융합학부 학생과 교수진이 이어간다. 다만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는 RIS(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으로 우리대학과 경북대, 금오공대가 공동으로 설립한다. 아동·사회복지학부는 전공별(사회복지학전공, 아동학전공), 통합전공을 모집하며 사회복지학전공 교수를 우선 충원키로 한다. 김성환 아동·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은 “이번 아동·사회복지학부를 통해 각 분야에 맞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리 보는 2024학년도 학과명 변경

비교적 급진적인 변화가 아닌 단순 학과명 변경을 시도하는 학과가 있다. ▲유럽문화·관광학과는 문화관광학과 ▲한문학과는 한자문화콘텐츠학과 ▲미술학과(한국화, 서양화, 조소)는 미술학과(한국화, 서양화, 입체조형) ▲첨단재료공학과는 반도체·신소재공학과 ▲기계로봇공학과는 로봇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는 디지털ICT공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한다. 다만 미술학과(입체조형), 반도체·신소재공학과, 디지털ICT공학과는 구조개편대상이 아니며 개편 자율 희망학과다.

미리 보는 2024학년도 단과대학 변경

학과명 변경 후 소속 단과대학을 옮기거나 단과대학이 폐지되면서 소속 단과대학을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인문예술대학 유럽문화·관광학과는 사회과학대학으로 소속 단과대학을 변경하며 인문예술대학은 8개 학과를 운영한다. 화학생명공학과, 지구환경공학과, 정보통계학과는 단과대학을 폐지하면서 과학기술대학에서 각 공과대학, 생명과학·건강복지대학, 사회과학대학으로 소속 단과대학을 변경한다. 이로써 공과대학은 14개 학과(부)를 운영한다. 생명과학·건강복지대학은 12개 학과를 운영한다. 다만 지구환경과학과는 특성화학과에 지정되지 않는다. 사회과학대학은 7개 학과(부)를 운영하며 자유전공학부는 인문과 이공계열을 통합 모집한다.

2024학년도 입학정원 조정

신입생 충원율과 대학 적정 규모화, 사회의 변화에 따라 입학정원을 조정하나 규정 제11조에 따라 ▲신설 후 1년 이하의 학과(부) ▲학과(부)의 통합·개편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학과(부) ▲교육부 정원 조정 학과에 해당하는 학과(부) ▲기타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당해연도 신입생 충원율 향상도 등 고려)에 해당하는 학과는 기준을 달리한다. 따라서 미디어문화커뮤니케니션학과는 2023학년도 입학정원과 같은 19명을 모집한다.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는 40명을 모집하는데 2023학년도 정원을 유지하되 편입 여석(6명)과 공동학과 학내정원 외 모집(10명)으로 별도 16명을 증원한다. 아동·사회복지학부는 지난해보다 15명 늘어난 55명, 체육학과, 기계공학과, 자유전공학부는 각 5명, 9명, 6명 줄어든 40명, 24명, 65명을 모집한다. 성인학습자학부는 스포츠레저전공, 사회복지전공을 통합 모집해 30명을 모집하며 간호학과 정원은 10명 늘어 74명을 모집한다. 간호학과 증원에 따라 공연예술음악과에서 5명, 지구환경과학과에서 5명을 감원했다. 이는 신입생 미충원 비율이 높은 학과 순으로 배정했다.

이외로 규정 산식에 따라 입학정원을 조정하는 학과는 다음과 같다. ▲국어국문학과 19명(2명 감원) ▲문화유산학과 15명(5명 감원) ▲미술학과 18명(3명 감원) ▲경영회계학부(경영학전공, 회계세무전공) 각 26명(각 2명 감원) ▲경제학과 17명(4명 감원) ▲백신생명공학과 28명(2명 감원) ▲스마트원예과학과 27명(3명 감원) ▲산림과학과 27명(3명 감원) ▲식물의학과 28명(2명 감원) ▲식품생명공학과 31명(4명 감원) ▲식품영양학과 27명(3명 감원) ▲패션라이프스타일학과 27명(3명 감원) ▲전기·신소재공학부(신소재에너지공학전공) 13명(2명 감원) ▲로봇공학과 19명(4명 감원) ▲전자공학과 29명(1명 감원) ▲소프트웨어융합학과 29명(1명 감원) ▲건설시스템공학과 24명(2명 감원)이다.

규정 산식보다 높은 수준의 감원을 시도하는 학과도 있다. 2023학년도 수시 경쟁률 2:1 미만 학과는 산식에서 1명을 더 감원한다. ▲중국어문·문화학과 16명(6명 감원) ▲문화관광학과 14명(6명 감원) ▲한자문화콘텐츠학과 12명(6명 감원) ▲공연예술음악과 12명(7명 감원) ▲무역학과 17명(4명 감원) ▲화학생명공학과 18명(6명 감원) ▲지구환경과학과 12명(7명 감원) ▲데이터과학과 16명(6명 감원) ▲생명과학과 27명(3명 감원) ▲반도체·신소재공학과 20명(4명 감원) ▲디지털ICT공학과 18명(4명 감원) ▲환경공학과 19명(5명 감원)이다.

이에 따라 2024학년도 최종 정원은 1,309명으로 지난해보다 117명 줄어든다. 다만 간호학과 증원, 성인학습자학부 신설, 스마트모빌리티학과 순증원으로 인해 56명이 증원되면서 전년대비 61명이 줄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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