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기면서 기부하자 ‘스포츠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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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기면서 기부하자 ‘스포츠 토토’
  • 안정은
  • 승인 2023.04.04 0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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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토토는 그만, 합법으로 즐기자
다 같이 만드는 스포츠강국 대한민국

수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주요 프로스포츠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야구(1,937명) ▲축구(1,382명) ▲농구(380명) ▲배구(116명)로 야구가 가장 많고 뒤이어 축구, 농구, 배구 순으로 나타났다. 직접 관람하는 사람들 외에도 TV나 스마트폰으로 보거나 영상을 볼 시간이 없어 점수가 나면 알려주는 알림 중계를 통해 받는 사람들까지 수를 매기면 상당히 많을 것이다. 직접 관람하는 직관 문화, 팬클럽 문화 등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 중 토토 역시 건전하게 즐긴다면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을 동시에 육성할 수 있는 문화다.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며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기자는 것이 스포츠 토토의 슬로건이다.

합법으로 즐기며 스포츠산업도 육성하자

스포츠 토토의 경우 회차당 1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국가에서 지정한 토토판매점이나 체육진흥투표권의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 베트멘(www.betman.co.kr)에서 구입 가능하다. 그 이외 경로로 구매하는 것은 전부 불법이다. 일일 발매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온라인 구매의 경우 한 게임당 5만 원까지 구입 가능하다. 국민체육진흥법 제20조에 따라 체육진흥투표건 사업의 수익금 전액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배분된다. 이 기금은 ▲학교체육 활성화 ▲생활체육 지업사원 ▲장애인체육 ▲단체 및 선수 육성 ▲국제대회 지원 및 스포츠산업 육성 등 스포츠 인프라 구축 및 스포츠복지 확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단이 빙상, 여자축구, 휠체어 테니스팀을 창단해 운영 중이다. 생명과학·건강복지대학 재학 중인 A학생은 “일주일에 한두 번씩 게임을 구매하며 소소하게 즐긴다”며 “구매 금액과 구매 시간에 제한이 있어 스스로 절제하지 못할 것 같을 때도 강제적으로 제한해 한번 더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 말자 불법 토토

앞에서 말했듯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기는 것이 스포츠 토토를 하는 바람직한 자세다. 그러나 불법 토토의 경우 사람을 나락으로 빠트리기 마련이다. 불법 토토는 금액 제한과 구매 시간 제한이 없을뿐더러 스포츠 토토 이외에도 사다리, 홀짝 같은 기상천외한 게임이있어 중독에 빠지기 쉽다. 도박 범죄의 사회적 비용추계 연구에 따르면 도박 중독자 16.4%가 재산범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폭력 범죄 12.1%, 부부, 배우자 폭력 44.5%, 자녀를 향한 신체, 언어 폭력 22.5% 등이 드러났다. 불법 토토 규모도 사회적 문제로 나타난다. 2022년 7월에 검거한 중국에 사이트를 두고 국내에서 불법토토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기록한 매출액은 약 5조7,000억이다. 인천도박문제예방사이트에 따르면 온라인 도박을 해본 적 있다는 응답이 92.3%로 대부분 사람이 온라인 도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불법 토토사이트를 알고 있다면 불법스포츠토토센터를 통해 신고하는 것이 좋다. 사이트 주소를 신고하는 것만으로도 포상금이 들어온다. 신고 후 심의를 거쳐 일반도메인의 경우 10,000원, 서브도메인의 경우 2,000원의 포상금이 들어오고 인당 월 100만 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도박중독의 경우 도박중독치료센터에서 치료할 수 있다.

물론 상담을 통해 치유가 가능하지만 심할 경우 도파민을 안정시키는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국번없이 1336을 통한 24시간 상담도 가능하다. 만약 자신이 도박중독을 의심한다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사이트에서 검사를 통해 자가점검 가능하다.

토토를 즐기고 싶다면 중독에 빠지기 쉬운 불법이 아닌 합법으로 당당하고 건전하게 하며 우리나라 스포츠 육성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 토토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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