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별 선거 반영비율 합의 도달, 오는 28일 총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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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별 선거 반영비율 합의 도달, 오는 28일 총장선거
  • 박주원
  • 승인 2023.03.01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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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부터 선거 반영비율로 갈등
10차례 회의 끝에 합의안 도출
비교원 선거 반영비율 22%→34%
입후보안내 설명회에 참석한 이장창 기계공학과 교수, 정태주 전기신소재공학부 교수, 임우택 총추위원장, 김현기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수, 안상준 사학과 교수
입후보안내 설명회에 참석한 이장창 기계공학과 교수, 정태주 전기신소재공학부 교수, 임우택 총추위원장, 김현기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수, 안상준 사학과 교수

 

제9대 안동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가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이달 28일 치러진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며 15일부터 27일까지 선거운동 및 공개토론회를 진행한다.

투·개표는 온라인(웹 투표, PC 현장투표)으로 진행하며 투·개표 장소는 솔뫼문화관이다.

오전 9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1차 투표를 진행해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는 경우 득표 순위에 따른 3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하고, 오후 1시 반부터 3시 반까지 2차 투표 후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는 경우 2명을 대상으로 오후 5시 반부터 7시 반까지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개표 이후에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1·2순위 후보자의 선정취소, 선정 무효 사유를 검증해 교육부에 총장임용후보자로 추천한다. 그 후 교육부의 총장 임명 추천 절차에 따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승인한다.

오랜 진통 끝 이뤄낸 반영 비율 34%

긴 협의가 이어진 비교원(직원·조교·학생)의 선거 반영비율은 기존 22%에서 34%로 상향됐다. 당초 총장 임기만료(2023년 5월 30일) 6개월 전인 지난해 말까지 교원 12명, 직원 2명, 조교 1명, 재학생 1명, 졸업생 1명, 교수회 추천 외부인사 1명으로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를 구성해야 했다. 그러나 교원과 비교원간 선거 반영비율을 두고 갈등이 길어지면서 해를 넘기도록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4년 전 총장선거 당시 교원은 1인 1표를 행사한 데 반해 비교원은 0.22표로 교원이 5배가량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2021년 교육공무원법 제24조 3항 총장 선출 규정이 ‘대학 교원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서 ‘교원·직원·학생 등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로 개정되면서 국립대 선거에서 비교원의 의견이 전보다 더 반영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따라서 총추위 구성에 앞서 투표 반영비율 확정을 위해 각 선거인 단체 대표로 구성한 총장임용후보자선정준비위원회(총준위)는 지난해 말부터 10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비교원의 생각과 달리 교원은 기존과 같이 높은 반영비율을 고수함에 따라 갈등이 이어졌고, 지난달에 이르러서야 비교원 반영비율 34%로 극적 협의에 이르렀다. 학생 대표로 총준위에 참여한 룩 총학생회는 이번 선거 반영비율에 대해 “학생과 직원·조교를 합친 비교원 34%는 국립대학 수준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다”고 밝혔다.

교직원은 직접 1인당 1표씩을 행사하는 것에 비해 학생 선거인단은 직선제가 아닌 간선제로 진행한다. 룩 총학생회는 “학과 대표, 총학생회·총동아리연합회 정·부회장, 단과대학 회장 등을 합쳐 140명에서 160명 선으로 학생 선거인단을 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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