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공개토론회] 기호1번 안상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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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공개토론회] 기호1번 안상준 후보
  • 이지윤
  • 승인 2023.03.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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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상상력을 가진 후보로서 이 대학을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서 출마"
"안동대학이 아니면 안 되는 그런 대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
공개토론회에 참석한 안상준 후보
공개토론회에 참석한 안상준 후보

모두발언

감사합니다. 기호 1번 안상준입니다.

지금 우리 안동대학은 몹시 힘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 힘든 상황이 어디서 왔는지 깊이 고민해 봤습니다. 대내외적인 환경의 변화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대학 운영에 어떤 묘책을 찾지 못한 그런 실책도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동대학이 이토록 심각한 지경에 빠질 거라고 우리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상황은 아주 비상한 상황으로서 지금 우리에게는 색다른, 결이 다른 리더십을 요청하고 있고, 전혀 다른 성격의 새로운 대학을 만들라는 시대적 요청이 우리에게 강력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교육부도 지방대학에 관한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면서 우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색깔을 가진 인문학적 상상력을 가진 후보로서 이 대학을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서 출마를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함께 꿈을 꾸면서 새로운 세계를 향하여 나아갑시다.

 

1차 공개토론회 <정책질의 문항>

1. 정부의 대학교육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글로컬 대학 사업등 최근 급변하는 정부의 대학교육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과 추진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RISE 사업이나 글로컬 대학 사업의 정확한 성격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이주호 장관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도전과 혁신의 의지가 있느냐, 경계를 허물고 담대한 변화를 이끌 것인가 그리고 장벽 없이 지원하겠다.’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대학에 학과가 모든 걸 다 허물면 돈을 주겠다는 거예요. 이거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교육부가 또다시 악마의 당근을 흔들면서 대학을 구조조정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지방대학을 관리할 수 없다는 정책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요 4월 말에 이 다섯 쪽짜리 콘셉트 노트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 어마어마한 변화를 다섯 쪽짜리에 어떻게 담을 것인가 하는 거예. 여기 계신 세 분 공대 교수님은 데이터 없으면 아무 얘기를 못 하시는 분들이에요. 이 담대한 변화는 인문학적 상상력 없이는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대학을 앞으로 어떻게 끌어가야 할지 그에 대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어야 가능한 겁니다. 그러면 좀 더 현실적인 차원으로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316일 교육부 보도자료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단 학교 규모가 평균 이하이거나 2개 이상의 학교가 통합을 목표로 신청한 경우 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규모와 조정이 가능하다. 신입생, 재학생 정원, 교비 회계 규모, 교원 수 등을 따져서 학교 규모를 판단한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제가 볼 때 우리 대학이나 금오공대가 단독적으로 해서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인문학 쪽의 총장과 공대 쪽의 총장이 만나 서로의 상상력을 결합해 새로운 경북 권역의 통합 대학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해야지만 이 안동대학의 문화와 생명 산업, 금오공대의 반도체. 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우리는 이 과제를 따올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추진계획으로서 우리 대학에 경북 연구원을 유치해서 이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요. 경북 연구원이 바로 이 사업의 주체입니다. 경북 지역에.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굉장히 바람직한 방향을 제가 모색. (시간 초과)

 

2. 신입생 충원율 및 재학생 충원율 제고 방안

최근 우리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과 재학생 충원율은 타 대학에 비해 낮은 실정이며, 이는 재학생 및 졸업생 교육만족도 조사 분석결과를 통해 파악되듯이 대학 인지도 및 브랜드 평판 저조와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학령인구 급감 및 지방대학 기피현상 등 불가피한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그리고 현재까지의 신입생 충원을 위한 대응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향후 신입생충원율 제고 방안과 대학브랜드 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이 이야기합니다. ‘안동대학교의 브랜드 가치가 낮다고근데 여기에는 아이러니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대학이 전국화될수록 브랜드 가치는 떨어집니다. 예전에 대구 경북에서 60~70%를 채웠을 때는 우리대학에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그런데 전국에서 학생이 오기 시작하면서 이제 더 큰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홍보 전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홍보 전략을 위해서 먼저 대학브랜드 위원회라는 걸 만들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홍보를 더 잘할 수 있을지 그리고 안동시에 그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어떻게 결합해서 나아가야 할지 그런 점들을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홍보라는 그 정책에 우리 예산 집행이라든지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시행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의 입학처를 입학 홍보처로 확대 개편해서 홍보를 굉장히 다양하고 세련되게 하면서 입학생을 모집하는 그런 전략을 세우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구성원 각자가 이제 언론을 타면서 스스로 홍보판이 돼야 합니다. 저는 신문 칼럼 쓰고 텔레비전 라디오 방송에 나가면서 저 스스로가 홍보판이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교수님들 유능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가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제가 권장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재학생 관리 문제인데요. 우리학생이 모자란다고 한탄하지 말고 지금 다니는 학생 정말 소중하게 잘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이 학교에 재학하는 기간에 정말 소중한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그들에게 최선의 노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하기 좋은 환경 즐거운 캠퍼스 라이프가 가능한 대학을 만드는 데 최선의 역량을 집중할 겁니다. 캠퍼스 타운이라든지 또는 기숙 대학이라든지 이와 같은 선진적인 구조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의 즐거운 생활을 방해하는 모든 규제와 이런 관행을 다 혁신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기숙사 11실 통금 해제 지금 당장 약속드리겠습니다.

 

3. 구조조정 및 특성화 방안

최근 우리 대학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했습니다. 그동안 추진한 우리 대학 구조조정의 효과와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향후 우리 대학의 구조조정 및 특성화 관련 정책의 추진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년에 걸친 구조조정은 우리에게 반목과 갈등만 부추겼습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앞에 정태주 후보가 조금 전에 비상대책위원회의 탓을 했는데요. 제가 그 당시 기획처장이었던 김현기 처장에게 비상대책위원회에 전권을 줘야지만 여기서 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적용되고 학교를 바꿀 수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몇 달을 쫓아다녔습니다. 교무회의에서 번번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비대위로부터 이게 뭐냐고 제가 엄청나게 비난을 받았습니다.

결국 안 들어줍니다. 비대위가 그렇게 된 이유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구조조정에 대해서 공대 교수님을 만났더니 이런 얘기를 해요. 왜 기획처장이 속한 학과나 학부는 어김없이 혜택을 받냐고, 이상한 결과입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신체 절단형 구조조정 안 하겠습니다. 대신, 작지만 강한 대학. 그 학과들이 안정적으로 나갈 방안을 구성원들과 함께 모색하고 그중에서 우리 학교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 지금 경상북도가 지목한 RISE 사업이나 글로컬 사업을 위해서 지목한 문화산업과 생명 산업 쪽을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분야가 되도록 키우겠습니다. 이러한 특성화 전략에는 반드시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대학 운영이 필요하고 구성원들의 신분 불안이라든가 대학 운영의 불균형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성원들과 아까 말씀드렸던 구성원 단체별로 그리고 전 학과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 문제점을 찾아내면서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더는 피 흘리는 구조조정이 아닌 선순환 구조조정을 하고 특성화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대학 재정 확충 방안 및 구성원 복지향상 방안

우리 대학은 여러 국책사업 수주에도 불구하고 이와 별개로 신입생 충원율 감소 등으로 인해 재정적자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향후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통한 재정확충방안을 제외하고, 향후 우리 대학의 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구성원들의 복지향상 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학 재정이 기관을 움직이는 데 가장 중요하죠. 그래서 지금 우리학교는 여러분 다 아시다시피 얼마 전에 국책사업 10관왕이라는 현수막을 한 1년 내내 보신 기억이 있을 겁니다. 그것이 우리대학의 경쟁력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게 굉장히 아쉬웠고 아픈 지점입니다. 어떻게 하면 재정을 확보할 수 있을까 국립대학이 사립대학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국책사업 하던 대로 계속해야 하겠죠. RISE 사업이든 글로컬 사업이든 그 외에 BK21이든 어떤 것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교수님들이 학과의 벽을 허물고 같이 협력해서 우리 대학에 맞는 사업들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컨트롤 타워로서 산학협력단이 기획 능력 간접비 관리 정도 하는 그런 부서가 아니라 기획 능력과 생산성 있는 그런 부서로 전환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제 이제는 지방자치단체나 지역의 기업 그리고 대학과 긴밀한 연계 관계 없이는 지역 상생이 불가능한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한 TFT를 구성을 해서 운영을 하려고 하고요. 이제 학생 유치를 통하거나 지역사회에 평생교육을 활성화하면서 그들에게 이 학교에 대한 애교심을 가지고 발전기금을 낼 수 있게 하는 그런 것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고품격 해외 답사 프로그램이나 이런 것들을 시행하면서 안동대학의 품위를 알리고 수준을 알리면서 그런 걸 유도하고요. 그리고 이제 수익사업 창출 모델로서 프랜차이즈 카페라든지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업체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고 중국 유학생 등 동남아 유학생을 많이 유치하면서 우리가 학생 수라든가 재정 문제에서도 굉장히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원, 직원, 조교 할 것 없이 뭔가 성과가 있으면 보상이 있는 그런 복지 정책을 하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방식의 종합적인 대책을 찾으면서 이 학교가 행복해지도록 하겠습니다.

 

5. 대학 주요인력 배치 및 대학구성원의 의사반영 방안

단과대학별 균형을 고려하고 구성원들의 의사를 반영한 보직자 선임 등 대학의 주요인력 배치는 폭넓고 균형적인 시각으로 대학발전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한 주요한 제도적 토대가 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향후 대학발전을 위한 보다 효율적인 주요인력 배치 방안과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반영 방안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할 얘기가 제일 많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는 대학을 운영하면서, 대학에 재직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많이 봤습니다. 2021년 입시가 흔들렸을 때 우리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이 그런 상황을 맞았을 때 여러분 아마 기억하실 거예요. 대구대 총장이 사표를 낸 거, 원광대에서 사표 낸 거 그리고 2018년도에 대학 평가에서 순천대학이 떨어졌을 때 그 대학이 어떻게 했는지. 그런데 우리는 2021년 입시에서 무려 100%에서 73%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어요. 그게 제가 보기에는 그들만의 리그가 너무 공고하기 때문이 아닌가, 많은 교수님은 왜 저러느냐고 의구심을 가졌어요. 그래서 저는 인사 정책에 있어서 세 가지 원칙을 내세울 생각입니다.

학연과 지연을 초월한 인사 우리 흔히 탕평 인사라고 하죠. 이걸 깨지 않으면은 우리 대학은 미래가 없습니다. 두 번째

연공서열형 그런 인사가 아니라 능력을 중시하는 40대 적어도 50대 초반의 교수도 처장을 할 수 있는 그런 인사를 실시하고 더 나아가서 2011년 정형진 총장 이후로 여성 처장이 한 명도 없습니다. 지금 몇 번의 대학 본부가 바뀌었지만 어떻게 여성 처장이 한 명도 안 나오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이러한 관행들을 과감하게 깨야지만 우리가 새로운 세계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해서 저는 보직교수 추천제 그리고 해임건의제 당당하게 내걸고 인사를 하겠습니다. 여러분 거기에 동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구성원과의 소통 방법에서는 총장에 취임하면 2개월 이내로 모든 학과의 구성원들을 만나서 문제를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겠습니다. 그리고 구성원 단체별로 교수회, 총학, 직원 단체, 조교협의회 모두 만나서 그들이 원하는 대학 그리고 본부가 해 줄 수 있는 게 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겠습니다.

 

6. 공약 실천 및 총장역량 중간평가제도 방안

지난 총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총장 당선인의 공약 실천에 대한 중간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현재 우리 대학은 개교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있습니다. 따라서 총장의 공약 실천 및 대학 발전을 위한 총장으로서의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총장 당선인의 공약 추진실적 및 총장역량에 대한 중간평가 제도를 시행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 ‘아니오로 명확하게 답하시고, ‘라고 답하신 경우에는 이에 대한 제도적 실천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공약 제안에 대해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당연히 받겠습니다. 이미 이대 교수회에서 중간평가제 도입에 관한 정책 연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교수회장 시절 국회위원회 회의에 가보면 중간평가를 어떻게 시행해야 할 건가 하는 정책 연구를 여러 대학에서 하는 걸 봤습니다. 정책 연구가 왜 필요하냐 하면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인사 정책에서 보직 교수들이 구성원들의 기대에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긴장감 가지고 하고 있는지 4년 동안 이러고 그냥 가도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가는 것을 구성원이 또 4년 눈 뜨고 보고 있어야 하는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어진 책임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는지 학생 분야에서 모든 분야에서 다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선출직 총장으로서 총장이 임명한 보직 교수들이 긴장하고 단결해서 열심히 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이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분골쇄신할 거라고 믿습니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이냐. 지금 이장창 교수님이 교수회에서 그걸 하도록 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저는 이 중간평가를 할 수 있는 최고의 기관은 대학 평의원회라고 생각합니다. 교수회와 직원 조교 학생이 다 참여하는 대학 평의회가 이 역할을 맡아서 우리대학의 모든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고 있고 뭐가 모자라는지를 계속 검토하면서 지금 그러한 모자라는 부분을 제안해준다면 우리 모든 구성원이 학교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제안을 하고 비판을 하고 본부는 거기에 대해서 새로운 대응책을 신속하게 내놓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긴장감 있게 대학을 유지하지 않으면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의 근원이 바로 거기에 있듯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얘기하고 똑같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중간평가제를 통해서 소신 있게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하는 총장의 모습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교원 패널 / 동양철학과 전성건 교수] 수도권 중심의 국가 운영으로 인한 지역 소멸 및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충원율의 감소는 안동대를 포함한 지방대학의 현실을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후보들께서 말씀하신 라이즈 사업과 글로컬 대학 육성 계획 등 교육부의 일반적인 정책은 대학 구조의 혁신을 강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의 운영은 대학 구성원의 의사가 적극적으로 반영될 필요가 있습니다. 총장 역량에 따른 중간 평가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말이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후보님들은 각각 교육부의 고등교육 방향성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 그리고 타 대학과의 통합 및 대학 내 구조조정에 따라 발생하는 교원의 신분 보장 불안에 대한 해소방안을 정확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 3월 초에 느닷없이 아주경제에서 연락이 왔어요. 대학에 대해서 글을 써달라고. 그래서 제가 소신 있게 교육 개혁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대학 다 망한다. 지방대학의 문제가 아니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 달에 또 연락이 왔어요. 그러면 좀 시리즈로 써달라고 그럽니다. 그래서 대통령 취임 직전에 다 나올 수 있도록 써달라고. 그래서 제가 네 편의 대학 관련 칼럼을 썼습니다. 신문 한 페이지 다 채웁니다. 그래서 관리의 위기, 정체성의 위기, 경쟁력의 위기,소멸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 대학 문제를 다 다뤘습니다. 그러고 나서 인수위가 꾸려지고 거기에서 국정과제 지방대학 시대가 딱 나옵니다. 국립대학들이 난리가 났어요. 이게 뭐냐 국립대학 총장들이 먼저 도립대학 되는 거 아니냐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속해 있는 삼각지 정책 TF에서 이거 어떻게 해야지 대응을 할 거냐 그래서 제가 7월에 교수신문의 칼럼이 국립대는 교육부에 맡기고 사립대는 지방정부에 맡기자고 그랬어요. 그리고 우리 팀에서는 이제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그 관리 주체를 광역 고등교육청을 만들어서 실질적인 집행 기관을 새로 만들자 이건 위원회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하면서 제가 지방 시대의 문제에 관해서 얘기했는데 12월 말에 장관이 된 이주호 씨는 이처럼 지금 아주 폭력적인 방식으로 지방대학을 궁지에 몰고 있습니다. 지금 모두가 도립대학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있죠.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여러분 그리고 이와 같은 압적인 대학 통폐합의 따라서 신분 보장 문제가 자연히 불거질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해서는 피 흘리는 구조조정 안 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어떤 방식으로든 효율성 있는 그런 방책으로 책임을 지겠습니다. 어쨌든 우리대학이 살아나가야 할 길 리만이 할 수 있는 것 안동대학이 아니면 안 되는 그런 대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직원 패널 / 류미라 재무과 과장] 대학은 현재 미래 양성과 더불어서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이자 지역 발전 허브로서의 역할 수행 등 과감한 대전환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대학의 대전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학사구조 개편, 그리고 대회 평가등으로 분산된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기 돌파를 위해 중앙정부, 정치권, 동문회, 지역사회 등 외부와의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방안과 교원, 직원, 조교 등 구성원의 내부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한 방안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동에서 안동대학만큼 큰 기관이 없습니다. 안동대학에 다니는 이 움직이는 유동인구만큼 큰 기관이 없습니다. 지역 소멸을 방지할 수 있는 그리고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기관은 당연히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방송에서도 앞으로 안동이라는 인구가 작은 도시에 국립대학이 있다는 아주 독특한 현상을 우리는 귀하게 여기고 대학 도시로 만들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학과 지자체, 언론 그리고 기업 이러한 요소들이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야 하는데 사실 저는 보직도 안 했고 지옥 연고도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약한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대학정책 TF에서는 청와대,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관료 그리고 교육부 출입기자들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전국적으로 교육정책과 관련된 정말 긴밀한 내밀한 정보들을 제가 누구보다 먼저 손에 쥐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RISE 사업 누가 운영할 거고 앞으로 국가교육위원회가 어떻게 운영할 건지 여러분 모르시죠. 그와 같은 활동을 통해서 언론계라든가 정치계 그리고 관료들의 동향과 그들의 뭔가 원하는 바를 제가 파악할 수 있었고요. 그런 것들이 앞으로 우리대학에 울타리를 치는데 저는 자신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내부적인 문제에 있어서는요. 교수, 직원, 조교, 학생은 각자 다른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하는 동등한 지위를 가진 구성원입니다. 이들의 동등한 학교 운영을 위해서 동등한 가치를 인정을 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원하는 바를 제가 최선을 다해서 할 생각이고요. 그래서 학교의 기본 기능인 교육과 연구를 위한 행정 지원 그리고 그걸 뒷받침하는 직원들의 행정 시스템 이런 것들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그 결과로서 학생들이 즐겁고 좋은 교육을 받는 그런 대학을 만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조교 패널 / 태영인 전기전자교육과 조교] 안동대 조교 임용 규정에 따르면 5년 연속 근무자는 공개 채용을 진행하며 공개 채용시 학과에서 지원을 허용해야만 동일학과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교 인사 관리 지침에는 22년에서 4년 재임용 추천시 소속 학과 전체 교수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교 임용 규정 및 인사 지침은 조교의 고용 불안, 근무의 연속성 단절로 인한 전문성 저하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교의 인력 낭비 및 학교 발전을 저해시키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조교 임용 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한 조교 고용 안정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제가 초임 시절에 우리 학과에 퇴임을 앞둔 교수님이 이런 푸념을 하셨어요. ‘앞으로 조교 없이 어떻게 살까조교가 그만큼 재직 시절에 그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죠. 그 당시만 해도 조교가 1년에서 2년 근무하는 건 당연했습니다. 자주 바뀌었죠. 그러나 대학의 업무가 조교의 업무가 훨씬 더 복잡해지고 전문화되고 각종 평가가 도입되고 이러면서 엄청나게 업무 강도가 세졌습니다. 그런데 그에 버금가서 벌써 몇몇 거점국립대학들은 정년 보장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조교들의 요구 사항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우리대학도 좀 더 전문적인 조교들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도입돼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서 저는 이 조교 복무에 관한 기준을 제대로 마련하기 위해서 조교 대표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서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거기에서 5년 근무 규정이라든지 정년 보장이라든지 조교의 지위, 복무 기준, 업무 범위 이와 같은 세세한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불합리한 관행은 철폐하고 조교들이 즐겁게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많은 조교가 무급 인수인계에 대해서 상당한 불평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출산휴가라든지 육아휴직 육아 기간 중 근무 단축과 같은 섬세한 정책도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교는 교수와 학생 그리고 교수와 직원 사이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그 얘기는 엄청난 감정적 스트레스를 견디는 자리라는 얘기예요. 그래서 그들이 그런 스트레스 때문에 떠나는 일도 있고 그래서 이런 걸 해결할 수 있는 상담 창구도 개설하고 그들에게 좀 더 신나는 복무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조교가 신나야 대학이 산다라는 신념으로 우리 구성원들과 함께 이 문제를 치열하게 토론하겠습니다.

 

[학생 패널 / 김유노 총학생회 사무국장] 학교가 위기 상황입니다. 이제는 학교를 다니는 있는 학생들도 그 어려움에 대해서 충분히 체감하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전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이처럼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니 학교가 이처럼 어려운 상황이기에 더더욱 학생을 위한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자치 행사 진행을 위한 학생의 예산을 포함해 시설 개선 복지 향상등 학생을 위한 예산의 중요도는 전체 예상 중에 몇 순위 정도의 중요도를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평가하고 계씬지 후보자분들의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학생회를 정의하면요. 우리 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을 대표하는 기구입니다. 그 많은 4천 명, 5천 명 되는 학생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그 학생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그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24시간 내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총학생회 간부들을 만나서 얘기를 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공약에서 내건 사항들을 지금 거의 실천을 못 하는 그런 상황에 빠져서 지금 잠을 못 자고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왜 학생들한테 내건 공약을 지금 하나도 실천할 수 없으니까 그러면 학생회가 뭐가 됩니까. 그래서 제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있는 학생을 이렇게 홀대하면 누가 이 학교를 계속 다니고 싶을까 떠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저는 예산이 부족한 현실을 학생들한테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러나 문제가 전혀 해결될 수 없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예산순위의 집행 순서를 바꾸면 됩니다. 학생을 우선으로 학생에게 필요한 돈을 먼저 집행하면 됩니다. 생활이 재미없으면 공부도 재미없습니다. 여러분 어깨 축 늘어뜨리고 땅 보고 걸어가는 학생이 강의실에서 재미있게 공부하겠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학생이 재원이 모자란다면 안동시에 지원을 받고 좋은 프로그램을 제시해서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안동시도 지금 인구 정책에 골머리를 앓고 있고 청년들이 더 많이 거주하도록 애를 쓰고 있는데 재미없는 대학에 왜 계속 있어야 합니까. 왜 주민등록을 계속 유지해야 합니까. 재미있어야죠. 즐거워야죠. 그리고 공부하고 좋은 사회생활에 성공할 수 있는 그런 길을 가야죠. 저는 참 안타까운 게 우리 대학이 모든 건물이 다 리모델링 했습니다. 근데 남학생 기숙사가 제일 끝에 됐어요. 순서상으로 제일 먼저 해야 됐는 게 제일 끝에 됐습니다. 10년이 넘게 걸렸어요. 이게 뭡니까 이게 학생을 위한 대학이에요. 아니죠. 오늘 여기 오셨다 가신 안동시 임태섭 의원에게 제가 좋은 프로그램을 주겠다. 예산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가셨습니다.

 

[정리 발언]

여러분 오늘 대학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세 가지로 요약하고 제 모토를 얘기하겠습니다. 첫 번째 지금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들 여기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삶이 즐거워야 합니다. ‘즐거운 학교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그 즐거움을 토대로 열심히 공부하는 그런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 그들만의 리그를 반드시 깨고 새로운 대학 본부를 구성해서 새로운 에너지로 새로운 길을 과감히 걸어가겠습니다.

우리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그 길이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당당하게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 여러분과 함께 꿈을 꾸면서 그 길을 반드시 가겠습니다. 셋째 장기적으로 10년 뒤에는 신입생 수 30만 명 시대가 옵니다. 독자 생존 저는 하고 싶지만 우리가 모두 인정하듯이 쉽지 않습니다. 금오공대든 경북대든 제가 4년 임기를 만약 할 수 있다면 그 통합에 가는 통합으로 가는 초석을 반드시 깔아놓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와 같은 소명을 다 하기 위해서 여러분과 같이 끝까지 소통하고 여러분의 의견을 포용하고 같이 가겠습니다. 위기는 위험스러운 기회라고 하죠. 여러분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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