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승강기, 검진은 이렇게 이뤄진다
상태바
우리대학 승강기, 검진은 이렇게 이뤄진다
  • 임정태 기자
  • 승인 2019.10.04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중 센서 문제, 고장이력엔 없어
경쟁 입찰로 유지관리업체 선정

현재 우리대학 학생회관 승강기의 제조업체는 에이엔티며 유지관리업체는 바론엘리베이터 주식회사. 우리대학과 현 유지관리업체는 20173월부터 계약을 맺고 있으며 유지관리업체는 매달 1번씩 자체점검을 한다.

안동대신문은 본지 501(201992일자) 4매번 속 썩이는 승강기, 이번엔 학생회관에서기사를 통해 820일 학생회관 A동 고장 난 승강기를 수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 기재된 승강기 자체점검이력에 따르면 학생회관 A동 승강기는 20173월부터 마지막 점검이 이뤄진 지난달까지 모두 양호라고 기재돼있다. 또한 고장이력 조회에 고장여부가 조회되지 않았다.

보도된 승강기 문제는 하중 센서의 오류가 원인이었다. 센서가 바닥과 가까워지면서 하중 감지에 민감해져 최대하중보다 한참 적은 하중에도 경고음이 울렸다.

하중 센서 검사와 분동검사(적재하중 검사)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김호종 유지관리업체 담당자는 승강기 사용 빈도가 높아질수록 내부 철판이 노후화돼 센서와 거리가 가까워져 경고 스위치를 누르게 되는 게 원인이다고 밝혔다. 이어 매달 시행하는 정기검진에서 과부하감지장치 설치 및 작동상태라는 이름의 검진에서 경고 스위치 점검을 한다지난 학생회관 A동 승강기 문제는 하중 센서 민감도 오류이므로 고장이 아니라 고장이력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원대희 시설과 담당자는 정밀 안전검사에 포함되는 적재하중 검사는 15년에 한 번씩 하며 금전적인 문제와 1t에 달하는 중량을 매번 들고 다닐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대학은 어떻게 유지관리업체와 계약을 하는 것일까.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장은 경쟁제품에 대해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경쟁 입찰에 따라 조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우리대학은 국립대학이므로 공공기관이다. 이 때문에 특정 기업과 직접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경쟁 입찰을 통해 계약을 체결한다. 원 담당자는 우리대학은 경쟁 입찰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므로 재무과에서 업체마다 다양한 조건을 보고 계약을 한다현재 우리대학과 계약 중인 바론엘리베이터는 내년 2월 말까지 계약된 상태다고 전했다. 따라서 설치업체와 유지관리업체가 매번 다른게 일반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