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줍는 너도 나도 ‘천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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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는 너도 나도 ‘천사데이’
  • 조성범
  • 승인 2023.1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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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 쓰레기 수거 프로그램
기존 수거 계획보다 추가 운영
천사데이 참가자가 송천동 일대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천사데이 참가자가 송천동 일대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지난달 10일 제39대 스케치 총동아리연합회(총동연)가 송천동 일대에서 ‘천사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천사데이는 산책을 하며 길거리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대학육성사업 중 ‘ANU 청년봉사 활성화’ 프로그램에 지원을 받아 대학가 환경 개선및 대학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했다. 재학생 총 2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에게 청소 용품과 간식,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GS25 안동솔뫼점을 시작으로 길주요양병원과 송천초를 지나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했다. 송천동 일대가 넓어 1·2조로 나누어 진행했다. 기존 쓰레기봉투 20L 60장을 준비했지만 수거량이 많아 60장을 추가구매 했다. 참가자는 봉사시간 6시간과 ‘환경보호를 지속하자’는 의미가 담긴 텀블러를 받았다.

김경연(경영·19) 총동연 회장은 “예전에 송천초 학생들이 봉사활동 할 때 형, 누나들이 버린건데 왜 우리가 줍냐는 말에 너무 미안했다”며 “이런 행태를 바로 잡고 싶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날이 추운데 모두 열심히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참가자 아베쉐바 토미리스(경영학·23) 학생은 “담배꽁초가 너무 많아서 충격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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