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명칭 변경 절차와 현황
내년 3월부터 기계설계공학과가 기계로봇공학과로 학과 명칭이 변경된다. 학과 명칭은 ▲학과 ▲단과대 ▲교무과 ▲교육부의 회의와 심사를 통해 바뀐다. 안동대학교학칙 제15장(학칙개정) 제80조에 따라 교무과에서 발의된 학칙개정안은 규정심의위원회와 교무회의 심의를 거친다. 심의는 학칙개정이 발의된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우선 학과는 교수회의를 거쳐 '대학 학생정원 조정 계획서(계획서)'를 작성하고 단과대 행정실에 제출한다. 단과대 행정실은 학과에서 받은 계획서를 대학본부 교무과에 전달한다. 교무과는 교무회의에서 계획서를 심의한 후 학칙개정안을 교육부에 올린다. 교육부 승인 후 교무과가 학칙을 변경함으로써 학과 명칭 변경이 최종 확정된다. 박태왕 교무과 담당자는 "현재 기계설계공학과는 교육부 승인을 마쳐 학칙 변경까지 완료된 상태다"며 "내년 입학할 신입생은 기계로봇공학과로 입학·졸업하는 것이 확정된 상태다"고 말했다. 또한 박 담당자는 "재학생은 변동사항 없이 기계설계공학과로 졸업한다"며 "20학번이 아니더라도 2024년 2월부터 졸업하는 학생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둘 중 하나로 졸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학과 명칭 변경 이유와 향후 방향성
계획서에 따르면 ▲학과 정체성 인식 ▲시대적 요구와 흐름 반영 ▲학과 교육목표와 내용 차별화의 문제점 개선이 주된 변경 이유이다. 아울러 '로봇'이라는 키워드를 이용해 학과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한다.
학과 교육과정은 생산·제조 시스템 설계이며 로봇, AI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를 모두 포함한다. 현재 재학생이 수강할 기초기계설계와 CAD/CAE System이라는 두 교과목의 이름이 기계로봇 Adventure Design과 응용 3D CAD로 대체된다. 앞으로 두 교과목을 비롯해 다양한 교과목명이 변경될 예정이다. 한정삼 기계설계공학과 학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학생의 취업과 미래를 위해 결정한 일이다"며 "시대가 원하는 방향성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칙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한 학과장은 "교육과정 부분에서 바뀐 사항은 몇몇 교과목 이름이 바뀌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유익하며 풍요로운 강의를 위해 수강과목이 개편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