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1차 재정위원회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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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1차 재정위원회 회의 개최
  • 이철승
  • 승인 2021.05.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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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구성원 자유로운 참관 가능해
대학기본역량진단 대비 소통 강화

지난달 282021학년도 1차 재정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당초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지속적 발생 및 공직사회 특별방역관리 주간(4.26~5.2) 운영 방침 준수를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회의는 보고 1건과 심의 3건으로 이뤄졌다. 재무과에서 2020학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현황을 보고하고 2020 대학회계 결산과 감사 내용 2021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지급계획 2021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차례로 심의했다. 심의 세 건 모두 특별한 의견제시 없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자세한 결산 내용과 회의록은 학교 홈페이지 대학안내-재정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정위가 쏘아 올린 소통의 신호탄

이번 회의는 재정위원회 최초로 위원이 아닌 대학구성원(학생·교직원)도 참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난 22020학년도 3차 재정위원회 회의에서 재정 및 회계의 운영에 관한 규정에 학내 구성원의 회의 참관 규정을 신설했다. 이날 회의는 개최 전 미리 공고를 올려 시범적으로 대학구성원에게 참관을 신청 받아 학생 1명과 교직원 4명이 참관했다.

재무과는 규정에 따라 회의 개최 5일 전까지 위원회 명단, 회의 일시, 회의 장소, 심의 안건 및 참관 절차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학내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이메일을 통해 참관 신청 가능하며 참관신청자는 이메일로 회의 자료를 전달받을 수 있다.

재무과 관계자는 규정 수정에 대해 대학기본역량진단에 대비해 구성원의 참여 및 소통을 강화했다참관자가 너무 많거나 회의 질서를 해치는 경우가 아니라면 발언 요청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성원 소통의 문 추가로 열릴까

재정위원회가 참관 신청과 회의록 공개로 소통의 벽을 완전히 허물어 버린 상황에서 다른 주요 회의들은 어떤 입장일까.

우리대학에는 주요 사안을 심의하기 위한 위원회로 재정위원회 외에 등록금심의위원회, 기획위원회, 대학평의원회 등이 있다. 추가로 학사개편을 위한 중대 사항 논의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올해 신설했다.

재무과가 담당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재정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회의 개최를 공지하고 회의록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현재 재정위원회와 등록금심의위원회 외에 일정을 사전 공지하거나 대학구성원이 참관 가능한 회의는 없다. 교무회의를 담당하는 교무과, 기획위원회를 담당하는 기획과, 대학평의원회를 담당하는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에게 회의 일정 사전 공지 및 대학구성원 참관 허용가능성과 회의록 공개 여부를 문의해봤다.

교무과는 교무회의가 재정위원회와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교무과 관계자는 재정위원회는 국립대학 회계법에 따라 회의록 공개가 의무화돼 있다교무회의는 학칙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특별한 공개 의무나 규정이 없다고 했다. 이어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은 사안이 오가기 때문에 혼란을 유발할 수 있어 쉽게 공개하기 어렵다회의를 통한 규정 개정은 각 부서에 충분한 안내와 의견수렴을 거친 후에 이뤄진다고 말했다.

기획과 역시 의무 공개사항이 아니다고 답했다. 기획위원회가 최종 심의기구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며 기획위원회가 논의한 사항은 대학평의원회를 거치기 때문에 대학평의원회 회의록을 통해 대부분 안건이 공개 된다고 말했다.

대학평의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는 교수회는 공개참관 가능성 대해 계획에 없다장기적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규정이 갖춰지지 않아 회의 공개여부를 확답할 단계가 아니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회의록 작성 계획은 없지만 회의 내용 공개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홈페이지 같은 공개적인 장소에 회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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