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풍경 '비대면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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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풍경 '비대면 입학식'
  • 정현진
  • 승인 2021.04.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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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선보이는 비대면 입학식
사전 촬영 동영상으로 대체돼
신입생 대표 이가영 학생과 정원문(기계자동차·21) 학생이 입학선서를 하고 있다.

 

지난달 2일 2021학년도 입학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작년에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조차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촬영한 동영상으로 대체했다. 동영상은 대학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국립안동대학교)로 공개했다. 

입학식은 ▲입학허가 선언 ▲입학 선서 ▲환영사 ▲축하 메시지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신입생 대표로 입학 선서한 이가영(행정·21) 학생은 “사회로 나가는 첫걸음을 우리 교수, 선배 그리고 동기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마스크를 벗고 웃으며 대학생활을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순태 총장은 “누구보다 어렵고 외로운 수험생 시절을 보냈는데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아쉽다”며 “시련이라 생각하지 말고 더 큰 미래를 향한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신입생은 일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를 보낼 것이다”며 “우리대학 모든 교직원이 합심해 신입생이 국가와 사회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허승균(생약전공·21) 학생은 “처음에는 설렘보단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입학하고 나니 선배들도 착하고 친구들도 재밌어서 행복했다”며 “동아리도 생각보다 많아 빨리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리대학과 달리 창원대·부경대·금오공대와 같이 일부 지역중심국공립대는 입학식을 화상회의 프로그램 또는 각 대학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 송출했다.

사범대 A 학생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만 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 단순히 녹화된 영상만 시청한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다”며 “앞으로 있을 행사에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이나 유튜브로 참여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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