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코로나19 예방 관리 매뉴얼 3차 개정안(매뉴얼)을 발표했다. 2021학년도 1학기 대면 수업을 대비해 코로나19 예방 및 확진자 발생 대응·대처와 예방이 목적이다. 매뉴얼은 ▲코로나19 대응 기본 방향(목적 및 기본원칙, 대응 체계 및 홍보, 학사·행사·방역 관리) ▲상황별 대응(평상시·유증상자·확진자 발생 시 대응) ▲다중이용시설 관리(식당, 통학버스, 도서관, 스포츠 센터, 고시원, 생활관)로 구성한다.

매뉴얼은 감염 예방을 기본원칙으로 한다. 대면 수업 중 감염 증상을 확인해 유증상자가 있다면 등교 중지해 감염 전파 및 확산 방지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코로나19 비상관리 위원회 ▲코로나19 비상 관리 대책반 ▲총괄관리팀 ▲발생관리팀 ▲보건관리팀 ▲교무·학사 관리팀 ▲대외 협력팀 ▲생활관 관리팀 ▲관리지원팀이 즉시 대응한다.

대면수업 시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면수업 시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단과대별 감염병 관리자가 대학 보건진료소와 협력해 유증상자를 임시 보호소에 대기시킨다. 그 후 안동시보건소와 연락해 선별 진료소로 이동한다. 유증상자는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시행하면 감염의심자로 변환한다. 총무과는 감염의심자 동선을 파악해 광범위 소독을 진행한다. 강의실은 폐쇄하고 학사관리과와 해당 학과가 협의해 대체강의실에서 수업을 실시한다. 이후 보건진료소에서 감염의심자의 결과를 파악해 코로나19 비상관리위원회인 총무과에 보고한다.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원래 강의실에서 진행하고 양성이면 강의실을 변경하고 학생에게 공지한다. 이후 단과대나 총무과가 발생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한다.

감염의심자와 밀접접촉자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등교하지 않는다. 확진 판정이 나오면 확진 일로부터 격리해제일까지 등교를 중지한다. 확진자와 접촉 후 14일 이내 코로나19 임상 증상이 나타난 학생은 의심 환자로 분류돼 14일간 등교 중지다. 공결제로 인정받으려면 학과에 ▲격리 대상 통지서 ▲감염 확진 진단서 ▲감염 확진 치료 진단서 ▲가족관계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생활관 감염 대응
생활관은 생활관 입사생 준수사항으로 ▲개인위생수칙(청결 상태 유지) ▲생활수칙(마스크 의무화, 외부인 출입 금지) ▲서약 사항(생활관 방역 기준 준수 서약서 서약)을 제시했다. 관생 중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유증상자는 해당 건물에서 지정한 임시 보호소에 스스로 격리하거나 귀가한다. 룸메이트와 밀접접촉자는 임시 보호소에 격리됨이 원칙이다. 유증상자 관생이 확진자가 되면 건물 전체 소독을 위해 생활관은 일시적 폐쇄한다. 이에 전체 관생은 이틀간 퇴실 조치된다. 확진자 발생 시 확진자 발생 알림과 생활관 건물 소독 및 폐쇄 조치를 관내방송 및 안내 문자로 안내한다. 개인정보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이름, 호실, 층 공개는 금지한다.

통학버스·도서관 감염 대응 
통학버스는 방역수칙(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주기적 환기, 거리 두기, 소독)을 지키며 운행한다. 유증상자 발생 시 차량 내부 소독 후 24시간 운행 정지한다.
도서관은 비대면 도서관 서비스(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자료배달 서비스, 전자자료 제공)를 운영하며 개인위생 수칙을 안내하고 예방 물품을 비치한다. 유증상자 발생 시 ▲코로나19 비상 관리 위원회 ▲도서관장 ▲도서관운영위원회가 대응한다. 유증상자와의 접촉자가 발생 시 귀가·임시보호소 격리 조치하고 24시간 사용 중지 및 소독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24시간 휴관하며 소독을 진행하고 보건당국의 지도에 응한다. 이운성(중어중문·20) 학생은 “평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며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나 궁금했다”며 “체계적인 매뉴얼이 있어 안심이다”고 말했다.

정현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