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1호관, 석면 뜯어내고 새 냉난방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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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1호관, 석면 뜯어내고 새 냉난방기 설치
  • 이철승
  • 승인 2021.03.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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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여름 공학2호관 공사 예정
꼭 필요하지만 공사에 어려움 많아
지난달 5일 공학1호관 6층에서 석면 제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달 5일 공학1호관 6층에서 석면 제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공학1호관에서 지난 한 달간 석면 교체 공사와 노후 냉난방기 교체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공사로 공학1호관은 지난 2015년에 공사한 복도와 일부 층을 포함해 7,087.75㎡에 달하는 전 층의 석면 자재를 교체했다. 이후 실내 공기질 측정을 통과하면 공학1호관은 석면건축물 목록에서 제외된다.
노후 냉난방기는 시스템 냉난방기 총 140개로 전면 교체한다. 그동안 공학1호관의 재래식 증기난방(라디에이터) 중앙공급과 개별 냉방기 사용으로 낭비하던 공공요금비, 인건비, 유지보수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오는 여름방학에는 공학2호관의 석면 교체 공사와 노후 냉난방기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학2호관 냉난방기 교체 공사가 끝나면 우리대학 모든 건물에 시스템 냉난방기가 설치된다.
반면 석면 교체 공사는 갈 길이 멀다. 현재 우리대학에서 석면 교체 공사를 완료한 건물은 리모델링을 거친 ▲사회학관 ▲사범학관 ▲솔뫼관이다. 그 외 ▲인문학관 ▲자연·생명과학2호관 ▲미술학관 ▲생활과학관 ▲가람관 ▲정보통신원 ▲학생회관 등은 부분 공사만 이뤄져 석면 자재가 남아 있다.
우리대학 건물 벽과 천장에 사용한 석면 자재는 석면 함유량이 적어 파손되지만 않는다면 당장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암을 비롯한 호흡기질환을 유발해 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시설과 관계자는 “올해 예산상 공학1·2호관 외 추가 공사 예정은 없다”며 향후 공사 계획은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과대 건물이 우선 공사 대상이다”고 말했다. 또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방학 기간 내에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방학 중 상주 인원에게 양해를 구한 후 대체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2021년 시설사업 예산 202억 중 공학1·2호관 공사에 약 26억 원을 배정했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내진보강, 안전보강 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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