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대학일자리센터에서 도움받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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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대학일자리센터에서 도움받을 수 있어
  • 김채언
  • 승인 2021.03.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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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2019년보다 13.9% 감소
우울·불안 겪는 취업 준비생 증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며 취업 시장은 더욱 축소하고 있다. 통계청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실업률은 5.7%로 지난해 대비 1.6%포인트 상승했으며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5%로 지난해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취업자는 2,581만 8,000명으로 98만 2,000명 감소했다. 경북도의 경우 전체 고용률은 57.5%로 2.5%포인트 감소했으며 전체 취업자는 5만 9,000명 감소한 133만 4,000명이다.
김한솔(생활복지·17) 졸업생은 “코로나19로 기업 신입 정규직 채용 기회는 줄어들고 취업준비생은 많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안성빈(전자·15) 졸업생은 “공기업 채용인원이 현저히 줄고 취업 정보 사이트를 확인했을 때 신규직을 뽑는 회사가 잘 보이지 않아 취업난을 체감하고 있다. 현재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미래일자리센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장기화한 코로나19 사태와 취업 시장 감소로 코로나 블루를 겪는 20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애플리케이션 ‘알바몬’에서 20대 성인 남녀 4,4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현황조사 결과 70.9%가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는 취업 시장 축소를 가져왔고 많은 취업준비생이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최동숙 취업창업진로과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불안감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며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의 경우 취업난과 일상생활 제한으로 코로나 블루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다. 가벼운 산책이나 기분 전환도 도움 된다”고 전했다.
사회적 교류 감소와 외부활동 제한으로 생긴 우울과 불안을 받아들이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검사와 상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대학일자리센터는 취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졸업을 앞둔 A 학생은 대학일자리센터 취업상담으로 자신의 적성을 찾아 취업 준비에 매진할 수 있었다. 1학년 때부터 전공이 맞지 않았던 A 학생은 취업 상담 중 자기 이해와 직무분석을 위한 심리검사 연계를 제안받았다. KSCL(마음건강검사),  MBTI(성격유형검사), STRONG(직업흥미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A 학생은 직무 관련 자격증 과정을 수강해 취득에 성공했다. 취업상담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은 A 학생처럼 취업 지원을 받고 싶다면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움받을 수 있다.
대학일자리센터에서는 취업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단기간에 집중 체험프로그램 위주 취업캠프를 연 4회 정도 실시해 자신의 경쟁력을 기르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 외에도 ▲특강 프로그램 ▲진로 설계를 위한 자기 분석 ▲이미지 메이킹 국내외 인턴 사업 ▲취업 지원 단기특강 ▲입사서류·면접·프리젠테이션 클리닉·기업별 취업전략·취업계획서 작성 및 팀별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취업 시장 감소와 코로나 블루를 겪는 청년층이 늘어가고 있다. 국민취업제도를 통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취업 및 생계를 지원하고 있으나 현 상황에 맞는 더욱 다양한 취업 정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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