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첫 중간시험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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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첫 중간시험 치러
  • 이하성
  • 승인 2020.11.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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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확보 위해 시험기간 연장
시험 치르지 않은 과목 기말 필수

우리대학은 10월 13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3주간 중간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은 대면 시험이 원칙이고 온라인 시험은 학생에게 동의를 구하고 공정성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했다. 다만 이는 권장 사항이기에 교수의 재량에 따라 시험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대면 시험은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1번(▲열없음 ▲코로나19 의심증세 없음 ▲14일 이내 해외여행 없음 ▲집단 발생 연관 장소 방문 없음 ▲자가격리 중 동거 가족 없음 ▲동거 가족 14일 이내 해외여행 없음)에 해당하는 학생만 응시할 수 있다.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학생의 중간시험은 교수가 온라인 시험, 과제물 대체 등 다른 방법으로 평가한다.
김은영 학사관리과 담당자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면 시험을 권고했다”며 “시험 기간이 3주인 만큼 시험을 치지 않는 나머지 시간은 수업을 진행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담당자는 “중간시험을 안 친 과목은 기말시험을 필수로 했다”며 “이는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결정했다”고 알렸다.
일부 학과 학생들은 대면 시험과 온라인 시험을 바로 이어서 치러야 할 뻔했다. 이런 경우 온라인 시험을 치를 장소가 마땅치 않아 해당 학과는 교수에게 시험 일정을 조정해 달라 요청했고 시험은 일정을 바꿔 치러졌다.
시험 기간이 연장된 이유는 강의실 확보 때문이다. 대면 시험을 치기 위해선 학생들이 1.5m~2m 간격으로 앉을 수 있는 강의실이 필요하다. 따라서 수강인원이 많은 과목은 같은 시간에 여러 강의실로 분반하거나 다른 시간에 같은 강의실로 분반해야 하기에 긴 기간이 필요했다.
사회대 A학생은 “학교 근처에 거처가 없어 대면 시험을 치려고 시험 기간 동안 통학했다”며 “대면 시험에 이어 바로 온라인 실시간 수업이 있어 당황했다”고 밝혔다. A학생은 “와이파이가 되는 근처 카페에서 수업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온라인 수업 가능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지만 중간시험 기간에 이용 학생이 늘진 않았다. 박재섭 총무과 담당자는 “현장 방문을 했을 때 학생 두 세 명이 공간을 이용하고 있었다”며 “컴퓨터가 제공되지 않는 온라인 수업 가능 공간은 인터넷 연결 문제로 학생들이 기피했다”고 말했다. 박 담당자는 “이번 학기가 끝날 때까지는 온라인 수업 가능 공간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1월 5일 인문학관 1105호 강의실에서 '민속사회의 이해' 수업이 대면으로 진행된다.
11월 5일 인문학관 1105호 강의실에서 '민속사회의 이해' 수업이 대면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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