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원격수업, 수업 질 향상을 위한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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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원격수업, 수업 질 향상을 위한 노력 중
  • 이하성
  • 승인 2020.09.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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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 개 강의녹화시스템 설치 예정
단과대 마이크·화상 카메라 지급
수업 질 하락, 학습권 침해 해결될까

조교나 근로장학생이 교수의 움직임에 맞춰 2시간 동안 수업을 촬영했다.” 이는 2020학년도 1학기에 우리대학에서 일어난 일이다. 사상 초유의 한 학기 전면 원격수업은 학생, 교원, 직원을 가릴 것 없이 우리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혼란을 가져왔다. 일부 학생과 교수 사이에선 원활한 피드백이 이뤄지지 않아 수업의 질 하락과 관련한 문제 또한 꾸준히 제기됐다. 2학기 역시 약 64% 과목이 원격·혼합수업을 하는 만큼 우리대학은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3개 학과 강의녹화시스템 설치

우리대학 기초융합교육원 SW중심대학 사업단 LINC+ 사업단 4차산업혁명 선도대학사업단은 강의실에 강의녹화시스템을 설치한다. 동작 감지 카메라는 교원의 움직임을 따라 자동으로 녹화한다. 저작도구는 우리대학 학습관리시스템(LMS)와 연동돼 교원의 희망에 따라 녹화한 영상을 편집하지 않고 LMS에 탑재할 수 있다. 또한 교원이 편집을 희망한다면 별도 프로그렘을 사용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편집해 LMS에 탑재할 수 있다.

기초융합교육원은 913개 학과(전공 26개 강의실에 강의녹화시스템을 설치했다. 황예슬 기초융합교육원 연구원은 공자학원, 간호학과를 포함해 28개 강의실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공자학원은 석면 제거 공사, 간호학과는 강의실에 컴퓨터가 없어 10월로 공사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현재 13개 학과(전공은 중어중문학과 유럽문화·관광학과 음악과 국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영어교육과 윤리교육과 법학과 행정학과 지구환경과학과 응용화학과 물리학과 생명백신공학전공이다.

SW중심대학 사업단과 LINC+사업단 4차산업혁명 선도대학사업단은 교양 강의실, 나머지 모든 학과(전공 강의실 53개에 강의녹화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권헌진 4차산업혁명 협업센터 부센터장은 한 부서에서 진행하기에는 너무 큰 예산이 소요돼 부득이하게 같은 사업을 4개 사업단에서 진행한다고 했다.

사회대 A교수는 시스템이 설치된 강의실을 사용해 봤는데 행동을 따라 카메라가 움직여 수업 진행이 원활했다고 말했다. 이어 A교수는 녹화 수업을 진행하는 다른 교수님들은 안동이 아니라 자택에서 수업을 녹화하는 경우도 있다다른 교수님도 강의녹화시스템이 있는 강의실을 사용해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단과대 차원에서 원격수업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각 단과대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하기 위한 기자재인 마이크·화상 카메라 등을 구매하고 있다. 일부 단과대는 이미 모든 교원에게 마이크와 화상 카메라를 구매해 지급했다. 한편 조혜주 재무과 담당자는 단과대 학과 등 예산사용처가 분산돼 정확히 원격수업에만 사용한 비용은 알기 힘들다고 밝혔다. 여러 관계부서에서 양질의 강의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는 만큼 질이 향상될 수 있을지 솔뫼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범대 3201호에 설치된 동작 감지 카메라
사범대 3201호에 설치된 동작 감지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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