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학교에 올 수 있기를

총학생회, 대학가 일대 소독 실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

2020-03-16     서영건
총학생회

우리대학 인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총학생회가 소매를 걷었다.

지난 5일 총학생회 임원 16명은 조를 나눠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솔뫼, 논골 일대의 상점 출입문을 점주의 협조를 구해 소독했다. 소독제는 우리대학 보건소에서, 분무기 등 보조용품은 대학가 상인들이 기증한 물품을 이용했다.

이정후(식품생명·15) 총학생회장은 학내는 학교 차원에서 방역을 하고 있지만, 대학가에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게 잘 없다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이곳을 먼저 방역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직접 학교에 소독에 필요한 물품을 요청해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소독제가 담긴 분사기를 들고 상점 출입문에 소독제를 분사하던 조예흠(토목·15) 부총학생회장은 저희가 총학생회로서 행사도 진행 못 하고 코로나19 때문에 학생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학생들이 와서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하려면 조금이나마 저희가 방역 활동을 좀 더해야 한다고 생각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대학가 상인들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 총학생회장은 대학가 상인들이 휴대용 손 소독제와 같은 물품을 후원해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