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행사 축소해 진행
민주노총전국대학노동조합 안동대학교지부(노조)가 8월 11일 국제교류관 대회의장에서 노조 창립 제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제21차년 정기총회와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11대 위원장 초청 특강과 함께 진행됐으며 ▲조합원 오찬 ▲21차연도 정기총회 ▲20주년 기념식 ▲한 위원장 특강 순서로 마무리됐다. 노조는 대학노조 국공립대본부 21차연도 사업 기조 및 계획으로 ‘투쟁을 준비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기본과제, 목표 등 세부사업을 계획했다.
‘무모한 것들이 세상을 바꾼 역사였다’는 한 위원장이 특강에서 한 말이며 “노조에서 당당하고 건강한 느낌이 들고 투쟁의 기운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 위원장은 “전략적 시선을 빠르게 높이고 생각의 주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쌍용자동차노동조합 설립 추진위원장을 했으며 노동조합단체인이다. 한 위원장과 근로자들은 2009년 쌍용차 사태로 정리해고를 당했다. 이들은 5월 4일, 10년 11개월 간의 긴 투쟁 끝에 경기 평택시 쌍용차 공장으로 출근했다.
임효진 노조 지부장은 “코로나19로 행사를 축소해서 진행했다”며 “앞으로 노조가 20년 더, 200년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행사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