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교수회장에 안상준 사학과 교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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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교수회장에 안상준 사학과 교수 당선
  • 이예빈
  • 승인 2020.01.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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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후보로 무투표 당선 결정
안 교수 “활기 잃은 학교, 대안 절실”

 안상준 사학과 교수가 제3대 교수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12월 6일 발족한 ‘안동대학교 제3대 교수회장 선거관리위원회'(교수회장 선관위)가 지난 12월 12일에 선거 일정과 자격 등을 공고함으로써 선거는 본격화됐다.
 이번 교수회장 선거에는 안 교수 한 명만이 입후보자 등록을 했다. 하지만 교수회 규정에는 단독 후보인 경우를 다룬 규정이 없다. 이에 교수회장 선관위는 법학과 교수진과 안동시 선관위에 문의해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교수회장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제188조 제2항을 참고해 교수회 규정 제16조에 따라 제3대 교수회장 선거를 ‘무투표 당선’으로 결정했다.

 안 교수는 “최근 들어서 우리대학이 활기를 잃어간다는 우려가 늘었다. 학기 중에도 예전보다 학생이 현저히 줄었다”며 “교수들과 머리를 맞대고 당면한 문제를 논의해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우수한 학생을 배출하는 학교가 남는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학교에 산재한 여러 현안을 대학본부가 일방적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대학본부의 일방적 의사결정 방식이 교수들에게 회의감을 주고 학내 문제에 외면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본다”고 현재 상황을 지적했다. 이어 “교수들의 총의를 모아 대학 운영에 협력하고 견제하는 교수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가능하면 많은 교수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는 교수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실 당선 공고를 보고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대학본부와 협력해 좋은 대안을 내며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대학을 즐거운 학문공동체로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상준 교수회장 당선자는 2003년에 우리대학 사학과 교수로 임용돼 현재 재직 중이며 임기는 2020년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다.

이예빈 기자(chamkb07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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