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을 넘어 위험한 다리 ‘포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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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을 넘어 위험한 다리 ‘포진교’
  • 서영건
  • 승인 2019.10.04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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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차로 폭, 기준 미달

 

지난 1일, 우리대학 통학버스가 포진교 위를 달리고 있다.

송천동과 남선면을 이어주는 포진교의 차로 폭이 기준보다 좁은 것으로 확인됐다.

포진교는 1979년도에 2차선으로 준공돼 우리대학 정문 앞 국도 34호선과 반변천 건너편의 국도 35호선을 연결한다. 우리대학에서 남안동IC와 길안 방면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빠른 통행로이기에 대구, 구미, 영주 등으로 향하는 우리대학의 통학버스가 평일 아침, 저녁마다 이 교량을 이용한다.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10조 제3항에 의하면 포진교의 차로 폭은 3m 이상이 돼야 한다. 하지만 안동대신문에서 측정한 포진교의 차로 폭은 2.8m에 불과했다. 우리대학의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버스기사 김인환(65) 씨는 포진교에 들어서면 승용차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지만 버스는 차로를 꽉 채운다맞은편에서 버스, 레미콘, 화물차 등의 대형차량이 다가오는 일이 빈번한데 교행 시 차 사이에 손바닥 한 뼘 정도의 공간만이 남아 매우 위험하다고 전했다.

한편 손기훈 안동시청 건설과 실무주사는 기록상 포진교의 유효 폭이 3m로 돼있다안동대신문에서 쟀을 때 2.8m로 측정됐다고 하니 우리도 현장에 가서 재보고 기준보다 미달한 게 확인되면 향후 개선방안을 논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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