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권순태 총장, 새로운 시작
상태바
제8대 권순태 총장, 새로운 시작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9.09.04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31일부터 4년 임기 시작
지역협력문화센터, 청년 거리 조성
대학경쟁력, 생명과학과 창의융합
권 총장이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하고 있다.
권 총장이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하고 있다.

 

우리가 자랑스러운 안동대학교를 만들겠다는 권순태 총장. 이를 위해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 밝은 미래가 보장되는 대학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꼽았다. 총장은 앞서가는 교육환경혁신대학을 만들고 튼튼한 산,,관 체계를 구축하는 협력이 강한 대학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명문 국립대학을 꿈꾸며 함께 소통하는 대학을 만들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로 도약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한다.

 

기록하는 권 총장
기록하는 권 총장

취임한 지 두 달이 조금 넘었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나?

대학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평교수 시절에는 본연의 전공 분야를 연구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이 전부였는데 총장이 되고 나니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그 무게감이 상당해 공부를 안 할 수가 없다. 매일 수험생 같은 마음으로 학교 운영 전반을 공부하고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특히 대학에서 최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부분을 점검하고 궁리하고 있다. 그간 관행적으로 수행하던 분야에 잠재된 비효율성이나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개선하고자 한다. 보직자들과 고민하고 있으며 조만간 사무국 및 기획처를 중심으로 한 개선 방향 계획서를 만들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학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중요 방향을 깊이 생각하고 있다. 창의융합학부 의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위한 운영과 취업률을 증가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

취임 초기라 외부사회와 안정적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관련 단체에서 주관하는 행사에는 최대한 참여하고 있다.

(총장 후보 당시 공개토론회에서) 대학의 홍보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대외협력본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안동대의 장점을 부각해 홍보하겠다고 했다. 외부에서 매료될만한 우리대학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대학의 홍보를 담당하는 대외협력본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상시적인 홍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모든 대외 홍보 창구를 대외협력본부로 일원화하고 각종 국책사업과 연계해 홍보 관련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대입을 목표로 한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역 언론사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대 관계를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역사회적 측면과 산업적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우위에 있는 전통문화와 농생명 분야의 특성화를 추진해 대학을 육성할 생각이다.

우리대학의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개선 방향에 대해 구상한 바는 무엇일까?

우리대학은 지방소도시에 있어서 학생들의 충원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책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과 취창업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아울러 이러한 교육환경개선에 관한 홍보 창구를 대외협력본부로 일원화해 상시적인 홍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총장 후보 당시 공개토론회에서) 첨단 건물 설치의 구체적인 계획을 알고 싶다.

향후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2024년에는 우리대학 규모의 대학이 80여 개가 사라진다. 학령인구의 감소에 발맞춰 우리대학 원래 건물을 리모델링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대응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에 대학 시설을 개방하는 차원에서 지역협력문화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총장 후보 당시 공개토론회에서) 안동시와 연계해 솔뫼에 대학거리를 조성하고 안동대 청년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 구체적인 계획은?

앞에서 언급한 안동시와 연계한 지역협력문화센터를 젊은이들의 명소로 만들고 싶다. 단순히 대학 건물 하나를 더 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대학의 담장을 허물어 지역민과 청년들이 같은 공간에서 대학문화를 향유할 중심센터를 만들어 지역사회와 협의해 해당 센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활기찬 청년들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리대학은 지방의 중소도시에 위치한 소규모 국립대학이다. 수도권 또는 광역시에 위치한 대학과 경쟁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고 그 노력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겠는가?

우리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농생명 관련 학과 중에서 생명백신공학전공에 지역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경상북도, 안동시 그리고 국내외 백신 관련 기관과 기업이 협력하고 있다. 향후 창의융합학부를 개편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이에 집중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입시생들은 수도권 대학을 우선 지망하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이 있는가? (지역인재 유치 사례: 영남대 천마인재학부(학교의 전폭적 지원), 경북대 모바일공학과(산학 계약학과) )

지역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대학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생명과학대학과 창의융합학부의 신설을 주축으로 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생명백신공학전공을 포함하는 생명과학대학은 경북도청의 안동 이전으로 경북북부지역에 생명그린 벨리 산업을 육성하고자하는 취지로 신설됐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창의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이러한 노력이 대학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체계화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면 인력 유치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전통적인 강점을 지닌 학과를 육성하고 장학금 확대와 제도 보완 등을 통해 지역인재 유치에 힘쓰고자 한다.

학교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e-총장실외 특히 학생들과 직접 대면하는 만남의 자리를 구상하고 있지는 않은가?

자신의 의견을 총장에게 전달할 수 있는 e-총장실과 같은 온라인 창구를 만들 것이다. 여기에 대학소통위원회 주관으로 대학구성원과 정기적으로 만남을 추진하고 제안된 의견과 아이디어를 면밀한 검토 후 결과를 피드백하는 환류 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다. 첫째로 교수들의 의견은 소통은 교수회임원의 간담회와 최근에 부임한 교수 부임 차수별 간담회를 통해 투-채널로 들어볼 것이다. 교수회 임원들과 정기적으로 2개월에 1번씩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날 것이다. 상대적으로 발언의 기회가 적으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최근 신임 교수들과 부임 차수별 간담회를 이번 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정기적으로 직원대표를 만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무원노조, 대학노조, 조교협의회와 1년에 4번 간담회를 열어 직원들의 학교발전을 위한 아이디어와 건의사항을 들을 것이다.

셋째로 매 학기 초와 말에 총학생회 임원단과 간담회를 열 생각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대학을 향한 목소리를 듣겠다. 소통의 자리에는 총장과 더불어 관련 처장, 사무국장이 참여해 즉각적으로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관의 골든 트라이앵글 구축에 있어 그 구체적인 내용과 현재 진행 상황을 듣고 싶다.

지난 2년간 LINC+ 사업에서 산업체와 인근 지역 지자체와 협력 관계가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됐다. 이는 최근 평가에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경상북도에서 서기관급 공무원이 우리대학에 지역협력담당관으로 파견돼 경상북도는 물론이고 지자체와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은 산학관 협력 부문에 있어서는 전국 어느 대학과 비교해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대학이라고 자부한다. 최근 발표된 교육부의 대학혁신 지원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신설해 지역 혁신을 위한 협업플랫폼을 구축하기로 되어있다. 우리대학은 이미 경상북도와 이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고 있으며 산학관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경북 북부권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취업률 증가에 있어 이공계열에 그 지원이 집중되는데 인문, 사회계열의 취업률을 높일 방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창업지원본부에서는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취창업 프로그램들을 개설하고 운영하려고 한다. 또한 LINC+사업 등을 통해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취창업 프로그램들을 취업창업지원본부 및 대학 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진행하고자 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줬으면 좋겠다. 또한 전체 사업을 두고 여러 계열에 고르게 분배하려고 노력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힌다면?

우리대학은 금년도에 국책사업 8개에 선정돼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 이를 인프라 구축과 학생들의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교육 방법 혁신과 강의식보다는 문제 중심 학습을 추진할 것이다.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서가는 대학이 되기 위해 대학교육을 혁신하고 미래형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우리대학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노력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